이혜훈, 청문회장 출석도 못해...여야, 자료제출 논란 벌이다 정회

이혜훈, 청문회장 출석도 못해...여야, 자료제출 논란 벌이다 정회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개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9일 오전 열렸지만 여야가 자료제출을 둘러싸고 충돌하면서 후보자가 착석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회됐다.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인사청문회 개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후보자가 착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료 제출을 두고 여야가 1시간 40분 이상 논란을 벌이다 정회를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후보자가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한다는 것을 전제로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지만 대부분의 자료에 대해 제출을 거부했다며 "청문회를 열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야당 간사 박수영 의원도 제출된 답변이 전체의 15%에 불과하다면서"오늘 인사청문회는 처음부터 전제가 무너졌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전날 밤 9시 관련 자료를 일부 제출했지만 야당은 관련 의혹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미흡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청문회를 열지 않은 적은 없다며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을 요구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오늘은 전례를 파괴한 국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인사청문회"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자가 26개의 요구 자료 중 19가지는 제출 가능하다고 얘기했고, 현재까지 73%가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제출하지 않았다는 자료는 도저히 제출할 수 없는 개인정보와 청문 대상자가 아닌 자녀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추가 제출을 받아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청문회는 해야하지만 "국민적 의혹이 많고 100번도 더 낙마해야 하는 이 후보자가 여당이 다수당이고 힘이 세다고 해서 허술한 자료로 면죄부를 주는 청문회가 돼선 결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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