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서만 제출

이혜훈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후보자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대부분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자진사퇴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여야는 오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합의하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이 후보자가 관련 자료를 내기로 했지만 헌혈증서 외에 야당이 요구하는 자료는 대부분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야당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약속대로 오후 5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는 연기 또는 무산된다"고 적었다. 여야는 자료제출이 미흡할 경우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취득한 영종도 토지 관련 자료, 장남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취업할 때 제출한 지원서, 두 아들의 장학금 수령과 학자금 지급 내역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여당관계자는 이 후보자의 사퇴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보좌관에 대한 갑질 의혹, 아파트 부정 담첨 의혹,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땅투기 의혹, 두 아들의 군복무와 취업을 둘러싼 논란 등 각종 의혹과 부적절한 처신 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후보 사퇴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은 물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해 고위공직자로서 자질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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