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정청래 '대통령도 갈아치는데 대법원장이 뭐라고?'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9월 24일]
[커피 & 뉴스]정청래 '대통령도 갈아치는데 대법원장이 뭐라고?'

정청래 국민의힘 대표/자료사진

[정치]

정청래 "대통령도 갈아치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도 불사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 대표는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 노태우도 감옥 보냈고,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면서 "대통령도 갈아치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李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 끝낼것”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엔드(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엔드’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줄인 말이다. 남북·북-미 대화 재개와 대북제재 완화 등을 통한 관계 정상화로 신뢰를 구축한 뒤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하여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李 연설 차례 되자... 中은 외교관 1명 추가, 北은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다자 외교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머문 51분 동안 유엔 총회장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분주히 움직이고 북한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이 대통령은 오후 12시 19분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차지훈 유엔 대사 등과 함께 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 연설 당시 유엔 193개 회원국 중 절반이 채 되지 않은 국가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머지는 이날 오전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이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뒤에서 여덟 번째 줄인 북한은 연설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1일 “한국은 일절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단코 통일은 불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중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중국은 3명이 앉는 자리에 외교관 한 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 이 대통령 연설 순서가 되기 전인 오후 12시 40분쯤 추가로 한 명의 외교관을 현장에 투입했다. 오후 12시 49분 이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자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중국은 이 대통령 전까지는 의자에 몸을 기댄 채 다른 국가 정상 연설을 듣기만 했다. 그런데 이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허리를 곧게 세우고 무언가를 열심히 적기 시작했다. 특히 이 외교관은 이 대통령이 유엔 또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이슈를 말할 때는 움직임을 멈췄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 한반도 이슈를 말할 때 바빠졌다. 러시아 또한 가장 앞줄에 앉아 이 대통령 연설 내내 컴퓨터를 사용해 무언가를 적었다.

 

최악의 법사위… “지방선거 공천 노려 이름 알리기 전쟁터로”

여야가 법사위에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등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22대 국회 법사위가 최악의 싸움판으로 전락했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노리는 여야 의원들이 대거 법사위에 배치돼 강성 지지층 표심을 위한 선명성 경쟁에 나서면서 ‘적대적 공생관계’를 형성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6선)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5선)의 간사 선임에 제동을 거는 등 이른바 ‘추-나 대전’도 이어지면서 법사위는 연일 난장판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의 체계·자구(字句·문구와 어구) 심사를 맡아 사실상 ‘상원(上院)’ 역할을 하는 법사위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까지 멈춰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추미애 대 나경원? 오세훈 대항마는 누구?···8개월 앞 지방선거에 여야 들썩

8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여야가 이미 들썩이고 있다.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를 노리는 여당에서는 벌써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의원보다는 현역 광역단체장들의 자리 사수에 초점이 맞춰진 야당에서는 여당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은 서울이다. 수도이자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밀집한 서울은 이재명 정부 1년 평가 성격이 짙은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곳으로 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다른 지역 다 이겨도 서울에서 못 이기면 진 느낌”이라는 말도 공공연히 나온다. 다수 의원이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주민 의원은 23일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당내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현희 최고위원과 박홍근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로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거론된다. 최근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역시 하마평에 오른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 도전이 유력하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주자가 없기 때문에 오 시장이 유일한 주자”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돼 있고 올해 초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집값 상승 논란에 휘말린 점 등은 재도전 리스크로 평가된다. 과거 서울시장 도전 경험이 있는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대통령실 "특활비 정보 역대 첫 공개…알권리·법원판결 존중"

* 대통령실은 23일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등에 대한 집행 정보를 역대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 사실을 알리고 "특수활동비는 기밀성이 본질인 만큼 대외 공개에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그간의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의 귀중한 세금을 올바르게 집행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집행정보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된 특활비 내역에는 집행 일자와 집행 명목 및 금액이 포함됐다.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간담회나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한 행사 등에 활용하는 예산인 업무추진비의 경우 집행 장소도 공개했다.

 

與, 조희대 겨냥 ‘공수처가 대법원장 모든 범죄 수사’ 추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사실상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수사기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에선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개정안은 대법원장, 대법관, 검찰총장,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 저지른 모든 범죄를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직무 관련 범죄 등 제한된 범위만 수사가 가능하다. 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까지 추진하며 조 대법원장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 것이다.

 

정청래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이 3대(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 특별위원회가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에 사실상 반대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하는 글을 남겼다. 23일 오후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 노태우도 감옥 보냈고,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고 남겼다. 이어 그는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고 올렸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법안심사 1소위를 열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심사했다. 해당 법안 심사자료에 따르면 행정처는 "사무분담이나 사건배당에 관한 법원의 전속적 권한은 사법권 독립의 한 내용"이라며 "(외부에서)판사를 임명하는 것은 개별 사건의 사무분담·사건배당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이므로 그 자체로 사법권 독립을 침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회]

조희대 없는 조희대 청문회?… '헛심 공방' 5월 판박이 될 듯

여권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한 '조희대 청문회' 강행을 벼르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증인 출석 가능성이 낮고 불출석할 경우 대응책도 마땅치 않다. 예상 쟁점은 대선 전 열린 5월 청문회와 판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불출석하면 "탄핵 마일리지를 쌓는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정작 탄핵은 법리적 설득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회 법사위는 올해 5월 7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엿새 전 선고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 경위를 추궁하겠다는 취지였다. 조 대법원장은 당시 불출석 사유서에 "진행 중인 재판 합의 과정에 대한 해명 요구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사법부 독립에 반한다"며 △헌법 103조 △법원조직법 65조 △국회법 및 국정조사법 조항을 인용했다.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만하다"며 사유서를 카메라 앞에 들어보였다.


헌정 첫 법정 선 前영부인 김건희 공개…오늘 첫 재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열린다. 전직 영부인이 재판에 넘겨진 건 헌정사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나란히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김 여사도 출석한다. 재판부가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신청을 허가해 이날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은 사진·영상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통일교 당원 11만명’ 대선-국힘 당대표 선거 개입 여부 수사 탄력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23일 구속되면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통일교 ‘정교유착’ 관련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특검이 한 총재가 20대 대선 과정에서 추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지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교인을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켜 각종 선거에 개입한 정황까지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국민의힘에 대한 통일교의 조직적 당원 가입 의혹 등을 수사해 정치권과 통일교 간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근 국민의힘 당원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외부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인으로 추정되는 11만여 명 규모의 국민의힘 당원 명단을 확보했다. 특검은 이 중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2022년 10월∼2023년 3월과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1∼4월 등을 특정해 통일교 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국민의힘에 신규 입당한 통일교인은 35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신규 당원 외에 기존 통일교인 당원도 동원해 2022년 대선 경선을 비롯해 2023년 전당대회 등 각종 선거에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 3주 뒤인 2022년 3월 30일 윤 전 본부장에게 전화해 “대선을 도와줘서 고맙다. 총재님께 감사 말씀을 꼭 전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한학자 “통일교 지지하는 의인 찾아 투표하라” 독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지도부가 지난해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 때 한학자 총재에게 투표와 관련한 서신 보고를 한 정황을 확보했다. 다만 통일교 쪽은 통일교에 유리한 정치인 지지 방침이 ‘정교유착’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3일 한겨레 취재 결과 특검팀은 지난 4.10 총선 당시 한 총재가 ‘우리(통일교) 정책을 지지하는 의인을 찾아서 투표해야 한다’고 독려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지침에 대해 통일교 지도부는 ‘의인을 찾아서 투표했다’ ‘총재님 뜻 받들겠다’ 등의 서신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 22일 한 총재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도 ‘정교 유착’의 증거로 제시했다고 한다. 앞서 통일교 지도부들은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2022년 대선 다음날 한 총재에게 “하늘이 축복한 후보가 당선됐다” 등의 내용이 담긴 서신보고를 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사법부 때릴 때마다 맞장구친 법관대표회의

전국법관대표회의가 25일 개최하는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상고심 제도 개선’ 토론회를 두고, 법원 내부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법관대표회의 ‘재판 제도 분과 위원회’가 “사법부는 국회의 대법관 증원안을 경청하고 자성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미리 발표하자, 법원 내부에선 “더불어민주당의 ‘대법관 증원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열리는 토론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부장판사 출신 법조인은 “사법부가 공격받을 때마다 일부 정치적으로 편향된 판사들이 주도해 민주당 입맛에 맞는 ‘판사 여론’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 관행’ 문제로 처음 소집된 법관대표회의는 이후 비정기적으로 열리다가 2018년 정식 기구가 됐다. 이후 진보 성향 판사들이 주도하며 정치 편향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법연구회 회장으로, 2018~2019년 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낸 최기상 당시 부장판사는 이듬해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과거 의장이었던 이성복·오재성·함석천 부장판사도 우리법연구회나 인권법연구회 출신이다. 현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도 인권법연구회 창립 멤버로 알려져 있다.


‘이재명 반대 연설’ 유동규, 선거법 위반 혐의 檢송치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을 17일 불구속 송치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7일과 16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 집회에서 이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연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14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확성 장치를 이용해 이 후보를 반대하는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확성 장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내부고발 후 숨진 29세··· 3년간 33명 떠난 행안부 산하 연구원 *

최근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자살 사건'이 발생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연구기관에서 지난 3년간 자발적 퇴사 인원이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원 80명 안팎의 기관에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22건에 달하는 등 불합리가 만연한 조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숨진 피해자 김민석(가명·사망 당시 29세)씨는 직속 상사인 A부장의 괴롭힘 증거를 모으는 과정에서 부원장과 실장급 주요 간부가 특정 연구자를 쫓아내기 위해 '보고서 평가 점수 조작'을 벌인 의심 정황을 포착했다. 민석씨는 공익 제보 차원에서 점수 조작 피해 연구자들에게 이를 전했으나 당시 부원장에게 오히려 불법 녹음이라고 고발당하고, 간부들에 의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등 조직적 탄압을 당했다는 것이 동료 직원들의 주장이다. 23일 공공운수노조 전국공공연구노조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행안부 산하 한국지방세연구원(KILF)에 입사한 지 만 2년의 막내 직원이었던 민석씨는 지난 10일 "지난날의 고생, 자식을 위해 희생한 청춘, 모두 갚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저를 용서하세요. 아프기만 했던 엄마 잘 부탁해요"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방세연구원은 행안부와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출연·운영하는 곳으로, 박사급·석사급 연구자들이 주요 인력이며 민석씨는 행정 업무를 담당했다. 상부에 의한 갑질과 보복이 반복되며 조직은 거의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용우 의원실이 연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최근까지 연구원이 신규 채용한 인원은 86명인데, 이 중 47명이 현재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공공의대, 연내 법적 근거 마련 추진···저평가된 필수의료 수가 올릴 것”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핵심인 ‘지·필·공’(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와 관련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응급의료 공백 문제를 꼽으며, 환자 이송 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역·공공 부문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공공의료사관학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법적인 근거를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언론대상 정책간담회를 열고 “응급의료 체계는 응급실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증 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배후 진료 역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느냐의 문제”라며 “현재 응급실을 기준으로 돼 있는 응급의료기관 지정 기준을 중증 배후 진료 역량으로 바꾸고 적정 보상 체계를 붙이는 것을 핵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이 24시간 응급 환자를 상시 대기할 수 없다”며 “지역별 네트워크를 통해 응급·중증 환자가 적절한 기관으로 이송·전원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의사 면허정보 '깜깜이'…환자 안전, 언제까지 방치하나

의사의 자격 정보를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전무해 국민의 알 권리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호사 등 다른 전문직은 물론 미국·영국 등 해외 주요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의사의 징계 이력, 전문 분야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진료'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정부가 의료계의 반대를 이유로 제도 도입을 미루면서 환자들을 위험에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24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환자가 의사의 면허 정보나 진료 경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전무하다. 의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한, 환자는 그저 병원 벽에 걸린 프로필이나 인터넷 후기, 지인의 추천 같은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해 소중한 몸을 맡겨야 하는 실정이다.


작년 4월 드론사령관 뜬금 교체, 이때부터 무인기 모의?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 조사에서 비상계엄 전 군 장성 인사의 배경을 파고들고 있다. 핵심은 지난해 4월 단행된 육군 드론작전사령관 교체다. 특검팀은 이 인사가 단순한 보직 이동이 아니라 이른바 ‘평양 무인기 작전’을 전제로 한 교체였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외환 혐의의 모의 시점은 지금까지 알려진 6월이 아니라 4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김경중 전 육군 인사참모부장(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 당시 장성 인사 결재 라인도 소환해 조사했다. 이미 지난달 초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인사실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공문과 결재 문건도 검토 중이다. 주목받는 시점은 지난해 4월 25일자 장성 인사다. 당시 이보형 전 드론작전사령관은 부임 8개월 만에 교체됐고, 후임에는 김용대 준장이 발탁됐다. 합참 작전부장 역시 이승오 당시 합참부장이 내부 승진으로 작전본부장에 올랐다. 불과 몇 달 뒤 평양 무인기 침투작전을 실제 지휘했던 라인이 이때 구축된 셈이다.


[경제]

카톡 채팅방에 챗GPT 들어온다...국민 메신저 넘어 '슈퍼 앱' 노린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다시 태어난다. 친구 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처럼 친구들이 공유한 사진·영상 등 일상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피드 형태로 달라진다. 또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오픈 AI의 챗GPT를 쓸 수 있다.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정보 검색과 일상 공유, 콘텐츠, 쇼핑까지 한번에 즐기는 '슈퍼 앱'으로 진화해 유튜브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공세를 견뎌내겠다는 뜻이다.


소비심리 여섯달만에 하락…한은 "美관세·건설경기 우려 영향"

미국 관세, 건설 경기 등 관련 우려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여섯 달 만에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1로 8월(111.4)보다 1.3포인트(p) 떨어졌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p 급락한 뒤 오르내리다가 올해 4∼8월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9월 반락했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AI 개발사, AI 칩 제왕이 손잡았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약 139조원)를 투자해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최근 AI 붐을 주도하는 최대 스타트업 오픈AI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외신들은 “단순한 자금 투자를 넘어 인공지능 시대 두 거인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방향을 끌고 가려는 ‘전략적 동맹’ ‘AI 제국 구축’ 움직임이다”라고 분석한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기타]

파월 “주가, 상당히 고평가 상태”…추가 금리 인하 언급 없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23일(현지 시간) CNBC, AP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 연설 중 연준이 시장 가격에 얼마나 중점을 두는지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린 전반적인 금융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 정책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방식으로 금융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문한다”며 “여러 지표로 볼 때, 예를 들어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금융 안정성 위험이 커진 시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시사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인하하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나중에 방향을 전환해야 할 수 있다”며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면 노동 시장이 불필요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러시아에 이길 수 있다"… 180도 입장 바꾼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 부르며,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할 권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적·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알게 됐고, 그게 러시아에 부른 경제적 곤경을 목격한 만큼 이제 나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의 지원에 힘입어 (러시아와) 싸우고 이겨 자국 영토를 원래의 형태로 되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과 인내, 유럽, 특히 나토의 재정적인 지원이 있다면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시작됐을 당시의 원래 국경을 회복하는 게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가 된다”며 “왜 안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푸틴 대통령을 상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을성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렉스 웡 前 국가안보 부보좌관, 백악관 경질 3개월 만에 한화 합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는 알렉스 웡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워싱턴 DC 사무소의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임명돼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십 강화, 방위 역량 구축, 재산업화 가속화를 위한 한화의 노력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웡은 트럼프 1기 때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로 두 차례 미·북 대화에 관여했고, 트럼프 2기 때는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임명돼 외교·안보 분야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강경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로라 루머 등이 주도한 인적 구조조정 여파로 6개월만 근무한 뒤 사실상 경질됐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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