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8월1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주말인 26일 오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8월1일 이전 관세 협상 타결을 목표로 남은 5일 간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관세협상을 8월 1일까지 대부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대책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회의에선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전날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뉴욕 사저에서 가진 2차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우리 측 대응 카드를 논의한다.
관세협상의 핵심은 우리의 대미투자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대가로 미국의 관세를 끌어내리는 것이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와 반도체 조선 등 전략 분야의 산업 협력, LNG 참여안 등을 카드로 상호 관세와 반도체, 자동차 등 품목 관세 인하를 끌어내고 있다. 여 본부장은 쌀과 쇠고기 등 농축산물의 시장 개방 범위를 최대한 축소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일 미 상무부 청사에서 러트닉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측의 협상안을 논의했고, 우리 측은 이를 토대로 수정안을 만들어 전날 2차 협상에서 미측에 전달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전날 2차 협상 결과를 토대로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당국자는 협상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으며 최종 결단이 필요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이날 도출하는 방안이 최종 안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고, 이르면 다음주 초쯤 타결을 기대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4000억 달러 현지 투자와 쌀·소고기 개방 문제에 대해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취합해 우리측 안을 만들었고, 농축산물 시장개방은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고민하며 협상안을 다듬고 있다.
특히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주한미군 분담금 등 안보 분야와 연계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안보와 산업협력 분야를 지렛대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