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자녀 특혜 채용 통렬 반성…외부통제 방안도 검토"

"선관위의 조직 운영 불신이 선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 통감"
노태악 "자녀 특혜 채용 통렬 반성…외부통제 방안도 검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자료사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라며 대국민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선관위는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으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나아가 선관위의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채용 비리 관련자를 엄중 징계하고,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특혜 채용 문제와 관련해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에 대해서는 오늘 징계위원회에 징계 요구를 했다"며 "감사원이 요구한 징계 수준과 선관위 내부 기준을 고려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사규정 정비 및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 그동안 마련했던 제도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통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선관위는 헌법기관의 독립성에만 기대지 않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는 자정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날에도 사과문을 통해 "국회의 선관위 통제 방안 마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감사원은 감사결과 선관위 경력 채용에서 최소 878건의 비위를 적발했다고 밝히며 이 중 사무총장, 인사담당자 등 32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