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취임식에서 연설하며 '미국 우선(아메리카 퍼스트)'를 선언하고 있다.
사업가이자 미 정가의 이단아로 통하던 도널드 트럼프가 4년만에 미국 대통령으로 복귀했다.
78세 7개월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20일(현지 시각)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선포하며 아메리칸 퍼스트(American First) 시대 2.0을 선포했다.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면서 "아주 간단하게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최우선)"라고 밝혔다. 집권 1기 취임사에서 내세웠던 '아메리카 퍼스트'를 다시 한번 국정의 모토로 선언한 것이다.
이어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힘으로 관철시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peacemaker), 평화중재자이자 통합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외정책과 관련해 트럼프는 "트럼프 정부에서 단 하루도 다른 나라에 이용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주권을 되찾을 것이며 안전을 회복할 것"이라며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선포했다.
경제와 관련해선 무역 시스템을 재점검해 수입관세를 올리거나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전기차 우대정책을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인 '그린 뉴딜'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석유 시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대선공약이었던 불법이민 대책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다. 남부 국경에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비자 없이 입국한 사람은 심사 대기 기간 중 미국 내 체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녀 2개의 성별만 있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민주당 정부가 추진한 성 소수자 배려 정책을 폐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는 행정명령에 대해 취임 직후 신속한 서명을 공약했다.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