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했던 빌 게이츠의 화끈한 변신 "트럼프에 감명"

"마러라고 만찬서 감동…트럼프, 세계 보건에 관심"
해리스 지지했던 빌 게이츠의 화끈한 변신 "트럼프에 감명"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수백억원의 선거자금을 지원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트럼프 줄서기' 대열해 합류해 눈길을 끈다. 


빌 게이츠가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최근 만찬을 하고 "트럼프의 세계 보건에 대한 관심에 감명받았다"는 소감을 내놓은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3시간 동안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트럼프 당선인과 세계 보건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논의가 광범위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와의 대화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개발 노력과 전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그가 꽤 열정적이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돕기를 기대한다고 느꼈다"라며 "솔직히 내가 말한 문제에 관해 그가 많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감명받았다"라고 트럼프를 추켜세웠다. 


게이츠에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와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이 앞다퉈 마러라고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한 바 있다. 


게이츠는 미 대선 전인 지난해 10월 해리스 부통령 관련 민주당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퓨처 포워드'에 약 5천만달러(약 720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게이츠는 자선재단 '게이츠 재단'을 통해 AI를 활용한 암 진단과, 면역치료제 개발, 소아마비 퇴치 등 세계 보건 개선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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