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코스피가 오전 장 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3천 돌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우리 증시에 비중이 큰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머지 않아 3,000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한때 전날보다 44.95 포인트(1.56%) 오른 2871.96을 기록했다. 올들어 최고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30.93p(1.11%)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이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10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452% 증가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같은 기간 23.31%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 이상 상승하며 8만6천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증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3000 돌파를 전망하는 증권사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프엠뉴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2.75%, 4분의1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천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 증권사는 모두 8곳에 이른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코스피 상단을 3,150으로 예상했다. NH(3,100)와 대신(3,110) 등 6곳은 3,100선을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3천 돌파를 전망하는 것은 기업들의 호실적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 올해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순이익은 181조 원이다. 지난해 105조 원보다 72% 높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이익 추정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다. 3개월 전 169조 원이었던 추정치가 10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와 조선, 음식료 업종이 호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까지 이른바 서머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런 기대감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상품 테스트 통과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 향 수출 길이 열리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다음 세대인 HBM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수출이 현실화 되면 삼성전자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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